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구자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밤을 샜나요? <br><br>네, 국회 본회의장에서 밤을 샌건데요. <br> <br>어제 오후 4시부터 24시간 진행된 방송법 필리버스터를 저녁식사도 거르고 지켜본 겁니다. <br> <br>[신동욱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> <br>[현장음] <br>"더 해! 더 해!"<br> <br>[신동욱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."<br> <br>Q2.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 거예요? <br><br>그러니까요. <br><br>제가 취재를 해보니까 방통위 사무처장이 교대해주려고 본회의장 밖에서 기다렸는데 이 위원장이 안 나왔다고 합니다.<br> <br>이 위원장은 "여야 의원들 의견을 자세히 듣는 게 소관 기관장의 의무"라면서 "밤새 다수결과 법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"고 답했습니다.<br> <br>이 위원장이 반대하던 방송법은 오늘 필리버스터가 끝난 직후 통과됐죠. <br> <br>Q4. 밤새 진행된 토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? <br><br>토론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지 한 번 보시죠. <br> 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그 자리에 서 있을 자격이 없어요!"<br> <br>[현장음] <br>"막말하지 말라고!"<br>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반말하지 마!"<br> <br>[현장음] <br>"손가락질하지 말라고!"<br> <br>[신동욱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그러니까 동료 의원이 발언할 때 조금 품격을 지켜주세요."<br> 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니까요. 왜 자꾸 저를 걸고넘어져요! 또 시작하네! 사퇴하세요!"<br><br> 구성: 구자준 기자, 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<br>그래픽: 이서우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